'비폭력 대화'와 말. 그럼 표정은?

몸과 얼굴

우리는 대게 몸에 대해 기능적 해석을 갖고 있다. 예를들면 눈은 시각정보를 인지하기 위한 인지기관. 손은 무언가를 수행하기 위한 도구적 기관, 다리는 신체의 위치를 변경시키기 위한 기능기관 등으로 말이다.

이런 해석에는 대체적으로 전제조건이 깔려있는데, 자신에게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자신에게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가 보다 다른 사람에게 나 자신의 어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핵심 기관이 있다면, 그것은 얼굴이라고 볼 수 있다.

얼굴은 거의 다른사람에게 보여지기 위해 기능하는 편이다. 특히 시선과 표정 말이 그렇다. 이번에 다룰 이야기는 말과 표정이다.

말과 표정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영향을 받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다른 사람이 내가 관심있는 대상에 대해 말할 때 더욱 그렇다. 그런데 관심의 대상이 어떤 사람이라면, 우리는 말보다 표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는 한다.

말은 소위 말하는 주체 화자의 의지와 사고가 반영되어있다. 그러나, 표정은 사고가 작동하기 이전에 이미 작동되어진다. 표정은 감정의 동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드러난다. 물론 표정도 사람의 성격에 따라 필터링 되어지는 정도의 여부는 각각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감정과 동기화되어있다는 점이 말과 다른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로부터 타인이 생각하는 방향에 대한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반면, 표정으로부터 그들이 무엇을 느끼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표정의 발생과 표현

감정은 정보를 인지하는 가치기반 인지체계의 트리거로부터 신체적 반응이 유발되고, 책 회복탄력성의 저자이신 김주환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반응적 신체 상태에 따라 뇌의 편도체를 중심으로 특정기억들이 연결 연상되며 우리 전두엽의 활성화와 상관없이 반응적으로 표정에 나타난다.

즉 우리는 상대방의 표정을 통해 어떤 대상을 어떻게 느끼는지 추론할 수 있고, 네이처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표정을 16개로 분류할 수 있고 그것은 즐거움, 분노, 경이로움, 집중, 혼란스러움, 경멸, 만족, 욕망, 실망, 의심, 의기양양함, 흥미, 고통, 슬픔, 놀라움, 승리 등이라고 한다. 이 모든 감정을 다시 크게 묶는다면 긍정감정과 부정감정으로 나눌 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상대방의 표정을 통해 어떤 해석 대상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으로 느끼는지 추론할 수 있으며 그로인해 상대방이 가진 가치체계 혹은 신념체계까지 깊게 대략적으로 추측 해낼 수 있다.

반대로 우리는 자신이 느끼는 정서를 타인을 향해 표정으로 드러낸다. 이는 인식하는 대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는지 혹은 긍정적으로 느끼는지에 대한 정보를 적나라하게 제공해줌으로서, 나 자신이 부정적으로 느끼는 대상 혹은 존재가 무엇인지 알리고, 긍정 부정 사이의 가이드라인을 상대방에게 제공하는것과 같다.

기생충이선균

이 가이드라인, 즉 선을 잘 인지하는 사람들은 소위 눈치가 빠르다고 여겨진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타인을 잘 관찰 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람이 나타내는 표정을 통해 어떤 정보에 대해 집중하는지 더 깊게는 해당 정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추론한다.

긍정적이라면 해당 대상을 더 공급해주고, 부정적이라면 대상의 공급을 제한하거나 필터링하는 방식을 거치는 것이다. 어느 누가 나를 위해 이런 대처를 해주는데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사람이 어찌 타인을 긍정할수만 있을까. 분명 어딘가에 부정할만한 것들이 있을 수 있다.

만약 타인이 느끼는 부정적 대상으로 나이거나 나의 일부 혹은 내 의지가 반영된 무엇일때 우리는 어떻게 느낄까?

표현과 관계

인간관계에 있어서 때때로 말보다 표정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때가 있다.

우리는 말할 수 없는것에 대해서 종종 말하곤 하지만, 대체로 표정 지을 수 없는것에 대해서는 표현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표정은 애초에 잘 통제되지 않는다. 표정은 대상의 인지와 동시에 즉각적으로 반응되어지는것으로, 사고보다 느끼는것에 가까워 느끼는것을 즉각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상당하다.

반면 말은 표정에 비해 훨씬 풍부하게 발화자의 인지영역으로 들어온다. 본인이 무슨말을 하는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말을 쏟아내는게 아니라면) 명확하게 인지하고 그 말이 뭘 의미하는지 의도까지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말을 하는 도중 우리는 종종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고 반응에 따라 말을 어떻게 조절할지 결정하기도 한다. 말에 대해 우리는 아주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된다.

아까 표정이 나타내는 가이드라인을 떠올려보자. 긍정적인 반응의 대상들을 한되 모아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내부를 긍정성의 원이라고 하자.

긍정과 부정

긍정성의 내부에 속하는 모든 존재들을 뭉뚱그려 일컬어 ‘나’의 세계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 긍정의 외부에는 부정의 대상들과 무관심의 대상들로 나눌 수 있고, 이들 사이에는 타인의 긍정성과 부정성이 있을 수 있다.

이때 나의 세계에 속하지 않는 부정성들은 나에게 영향력이 없다. 나조차도 부정하거나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긍정하는 세계에 속하는 대상을 누군가 부정한다면 어떨까? 심지어는 내가 긍정하는 타자가 내가 긍정하는것을 부정할 때 어떨까? 이때부터 우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내가 긍정하더라도 너는 부정할 수 있지. 라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들도 있고, 보다 맹렬하게 그걸 부정해선 안돼 라며 반응할 수 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람이라도 부정의 대상이 나 자신이거나 나의 일부라면 내면의 갈등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다. 논리적으로 모순이 나타나기 때문인데, 내가 긍정한 대상이 나를 부정하는 사건을 마주할 때, 마치 짝사랑의 고달픔처럼 타인을 긍정하고 자신을 부정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타자도 긍정하고 나 자신도 긍정하려면 긍정과 부정 사이의 골을 소통으로 채워내야만 할것이다.

이런 부정성에 특히나 말보다 표정이 앞선 부정성이었다면, 이 표정의 근원이 가치관의 문제 세계관의 문제에서 비롯된 가치판단의 정서라면, 시간과 공을 들여 소통을 통해 개선하기 쉽지 않을것이다. 해당하는 부정성이 뿌리깊은 느낌의 영역, 서로 병합되지 않는 가치관의 영역에 있다면 조절도 힘들뿐만 아니라, 각자가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변하기 어렵고, 우리는 종종 관계 자체를 재정의 하고는 한다.

말의 공격성은 폭력적일 수 있지만 표정의 공격성은 파괴적 일 수 있는게 아닐까.

비폭력 대화는 느낌의 뿌리깊은 영역에서 나타난 균열을 매워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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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조절가능한것같은데 표정은 조절하기가 힘든것같아. 왜그런걸까??

말과 표정의 조절능력 차이는 말과 표정이 서로 다른 뇌 회로를 사용하고, 생물학적 유산과 사회적 경험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1. 다른 뇌 회로의 사용: 말은 주로 언어 및 운동 기능 관련 지역(예: 브로카 영역)을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화, 단어 선택, 문법 등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반면, 표정은 애초에 감정의 자연스러운 반영으로 시작되며, 무의식적으로 생성되기도 합니다. 여러 뇌 영역 중 안면 운동 피질이 안면 근육의 움직임에 관여하지만, 이들의 조절은 의도적이지 않은 경우 힘들 수 있습니다.
    
2. 생물학적 유산: 말은 사회적 소통 도구로 자연 선택 과정에서 인간의 고유한 능력으로 발전했습니다. 따라서 말의 의도적인 조절이 인간의 기본 능력 중 하나입니다. 반면, 표정은 진화 과정에서 다양한 종에서 발견되며, 자동적이고 감정의 직접적인 반응입니다.
    
3. 사회적 경험: 사회적 교육과 경험을 통해 언어 습득 및 의사소통 방법에 깊이 관여합니다. 반면에 표정은 어려운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더 집중되어 있는 태생적 기능입니다.
    

그러나 표정을 조절하기 어렵다고 해도, 이를 일부 조절하는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문적인 연기 훈련이나 일상 경험을 통해 표정을 의도적으로 제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 맞게 표정을 조절하는 것은 사회적 기술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표정 조절은 말의 조절보다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인지하고 표정이 나타나기까지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설명해줄래?

사람이 정보를 인지하고 표정이 나타나기까지의 작동 원리를 순차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감각 입력: 눈, 귀, 코, 입, 피부와 같은 감각기관에서 외부 환경의 정보가 수집됩니다. 이 정보는 무언가를 보거나, 듣거나, 맛보거나, 만지거나, 냄새 맡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될 수 있습니다.
    
2. 정보 처리: 감각기관을 통해 입력된 정보는 중추신경계로 전달되어 처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뇌 영역에 정보가 전달되고, 두뇌가 이 정보를 해석하여 인지되는 정보로 변환됩니다.
    
3. 감정 생성: 정보 처리 과정에서 얻어진 인지된 정보는 개인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연관된 감정과 연결될수 있습니다. 표정에 반영되는 감정은 발생하기도 하며 이미 존재하는 감정 변화에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4. 전두엽에서의 감정 조절: 뇌에서 감정이 생성되면 전두엽-특히 벤트랄메디알 프리프론탈 코텍스(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 등의 영역이 감정과 관련된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5. 안면 근육 활성화: 감정 조절 과정에서 뇌는 감정에 상응하는 표정을 만들기 위해 안면 근육을 활성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안면 운동 피질(facial motor cortex) 영역이 뇌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안면 근육에 전달합니다.
    
6. 표정 생성: 활성화된 안면 근육은 특정 패턴으로 움직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면 감정을 나타내는 표정이 생성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변 환경에서 정보가 인지되어 처리되고, 감정이 발생하고 조절되며, 마침내 표정이 생성됩니다. 표정은 감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원리의 실행과 조절은 개인의 경험, 성격,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정보를 인지하고 말을 하기까지의 작동원리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명해줘

사람이 정보를 인지하고 말을 하기까지의 작동 원리를 순차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감각 입력: 눈, 귀, 코, 입, 피부와 같은 감각기관에서 외부 환경의 정보가 수집됩니다. 이 정보는 무언가를 보거나, 듣거나, 맛보거나, 만지거나, 냄새 맡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될 수 있습니다.
    
2. 정보 처리: 감각기관을 통해 입력된 정보는 중추신경계로 전달되어 처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뇌 영역에 정보가 전달되고, 인지된 정보로 변환됩니다.
    
3. 언어 생성: 인지된 정보를 바탕으로 주어진 상황과 맥락에 따른 말의 내용이 생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워니케 영역(Wernicke's area)이 어휘와 문법을 통한 언어의 의미 생성을 돕습니다.
    
4. 말하기 계획: 브로카 영역(Broca's area)가 언어를 구성하는 방식을 계획합니다. 이 영역은 말의 구조를 결정하고, 문장 구조와 발화를 조절하는 데 관여합니다.
    
5. 운동 피질 활성화: 브로카 영역에서 생성된 말의 정보가 신호로 변환되어 기본 운동 피질(primary motor cortex)로 전달됩니다. 이 영역은 말을 하기 위해 구강 근육(입, 입술, 혀, 상악)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운동 신호를 생성합니다.
    
6. 발화: 생성된 운동 신호들은 구강 근육에 전달되어 음성기관(폐, 성대, 인두, 구강, 코강)이 음을 생성하고, 말 소리가 완성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람은 정보를 인지하고 처리한 후, 언어 생성 및 발화를 통해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상황, 개인 경험, 성격,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이러한 과정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