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
모든 인지시스템은 구별을 처리합니다.
인지시스템이 구별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추상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우리가 세계를 인지할때 세계 자체를 온전히 1:1매핑하여 인지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지기관의 정보는 감각기관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감각기관으로 입력된 정보(필터링됨)를 통해 인지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사고하기 위해 추상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무지개의 경우가 적절한 예인데, 1. 과거 우리나라에는 동양의 오행설을 기반으로 무지개를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검은색 휜색을, 2. 미국에서는 빨, 주, 노, 초, 파, 보 의 여섯가지 색을, 3. 이슬람권에서는 빨, 노, 초, 파의 네가지 색을 ==구별==합니다. 즉 우리는 세계에 대한 감각으로부터 언어화하는 과정, 추상화하는 과정을 통해 구별을 만들어내고 이 구별은 세계에 대한 감각의 일부를 상실하게 합니다.